정신 건강을 위한 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뜬금없이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고 속에서 화가 끓어오르는 날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호수와 같이 잔잔하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SNS가 발달하면서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비교하다 보면 어느 새 그들의 삶을 거울 삼아 그렇지 못한 자신의 삶을 비하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 정신 건강을 위한 팁
1. 책을 읽어요.
저도 우울함을 자주 느낍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 답게 사는 것, 인간 짓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생신때 혹은 결혼기념일 명절이 되면 부모님을 챙기고, 주변 지인들과의 행사 날을 챙기고 아이들의 진학과 졸업 등 학교 일을 챙기다 보면 나의 삶에 바쁜 일들이 이렇게 저렇게 겹치게 되니까요.
이럴 때 한 걸음 나의 세계에서 떨어져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로 영화를 보든 책을 읽든 나의 생활 밖으로 빠져보는 거에요. 아마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드신 분들은 책 읽을 시간이 어딨냐며 혹은 책을 손으로 잡을 힘도 책을 사러 서점에 갈 마음에 여유조차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저의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없다’ 혹은 ‘그럴 마음이 안 든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무작정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으로 가셔서 본인의 마음에 드는 책이 있는지 그 자리에 서서 100p 정도 까지 의식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스윽~ 읽힐 책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저도 책 읽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그걸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극한에 이르렀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쉼 없이 이 과정을 반복해 보니 그 진한 우울증 속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생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기 보다는 그 번뇌와 고독 속에서 웅크린 채 주저앉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정말 하지 않아야 할 생각까지도 하게 되는 거에요.
2. 가벼운 산책을 합니다.
신체활동은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있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준을 낮추고 뇌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기분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 속을 걷는 산책은 나무와 식물 등과 계절을 느끼며 교감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일상 생활 환경에서 벗어남을 의미하여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 하나의 사실만을 바라보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얼마 전 산책을 하면서 길게 숨을 뱉었는데 그 긴 숨 속에서 회색 스트레스가 가득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크게 한번~ 내쉬고 또 내쉬고 하면서 가슴에 쌓인 울화를 바깥으로 내보낸다 생각했어요. 정말 회색이던 숨들이 점점 옅어지는 것처럼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은 날이라면 사람없는 조용한 거리를 산책해 보세요.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 쉬고 내쉬어 보세요. 그러다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다소 해소되는 것을 느끼실 거에요.
3. 맛있는 음식을 드세요.
아마 스트레스 받고 우울한 사람이라면 딱히 생각나는 음식도 없을 거에요. 입맛이 거의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상큼하고 달콤한 음식들을 막상 입에 넣게 되면 일시적으로 라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면 그렇게 일시적으로 좋아진 기분을 기점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게 좋은 거 에요. 스트레스와 우울도 감정의 포인트를 조금만 바꾸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실 감정의 포인트를 조금 바꾼다는게 어렵잖아요. 하지만 맛있는 케잌이나 초콜릿 그리고 육즙이 흐르는 고기나 달콤한 음료는 우리의 감정이 바뀔 수 있게 감정을 한톤 올려주기 때문에 썩 내키지 않더라도 한번 드셔보세요.
4. 휴식과 수면
당연한 이야기죠. 충분한 휴식과 수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불면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잘수록 정신적으로 예민하여 아무렇지 않은 일에도 신경이 곤두서곤 합니다. 보통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정신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휴식을 한다 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수면 역시 불면증에 시달릴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쉬려고 노력해야하고 계속적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스의 고리를 만드는 것을 끊기 위해서라도 잠을 자야 합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 섬세한 사람일수록 낮에 있었던 일이나 맘에 염두한 일을 계속적으로 상상하며 이럴 경우 저럴 경우에 대한 가설을 세우며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의 고리를 끊고 몸에 힘을 빼는 연습을 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한번에 하기 어려울 거에요. 하지만 잠이 쉽게 들지 않을 때는 초조해 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오늘 못자면 피곤해서라도 내일은 자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잠을 자야만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면서 불면증에 초조하지 않아도 될 거에요.
5. 감사 일기 쓰기
저는 작년부터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감사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면 오늘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사고의 관점을 바꾸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의 전환은 정말 종이 한장 차이이기 때문에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1시간만 지나고 되짚어봐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감사 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연습을 하게 되면 평소 사고 방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우울감에 빠졌을 때 거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줍니다.
6. 봉사활동을 해보세요.
저희 어머니는 독거 노인을 도와주는 봉사를 하고 계십니다. 가서 노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반찬도 해다 드리고 청소도 해드리고 하시는데 갔다오시면 늘 어른들한테 인생을 배웠다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해주십니다. 그리고 늘 어르신들이 늙은 저희 엄마를 보고 “좋을 때다 젊을 때 하고 싶은 거 다 해라.” 며 상대적으로 저희 엄마는 젊은이가 되어버려요. 그 분들에게 10년만 젊으면 이거 할텐데 하는 10년 전이 저희 엄마니까요.
엄마는 그 분들의 말씀을 듣고 상대적으로 본인이 젊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더 늙어 하지 못하는 것들을 진취적으로 찾아서 하면서 더 활력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고맙다고 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보람차다 하시면서 나의 행복보다 더 행복을 주는 것이 내 주변 사람의 행복이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면서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자신이 더 큰 행복감을 느끼고 고양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건강해지는 방법 6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아마 여러분들도 다 알고 있던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눈으로 아는 것과 정말 행해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생각되신다면 적어도 위 방법들 중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1~2가지쯤 실천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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