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의문은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음 중에 하나입니다. 사람은 왜 사는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해서 요즘 유명한 법륜 스님은 왜 사냐고 하지 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라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삶에 대한 신념 정신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사람은 왜 사는가?
철학자나 많은 사람들이 고찰했고 거기에 대한 수많은 명언이 나올 정도로 삶에 대해서 인간은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하지만 왜 사는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대한 해답은 일생이 지나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부모가 낳아줘서 당연히 살아야 하는데 자꾸만 왜 사냐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니 허무주의나 공허함에 빠지기 쉽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긍정적인 글들을 보면서 이 질문 자체가 아주 부정적인 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사는가? 를 묻는 것은 어찌보면 살 이유가 없다… 죽고 싶다? 라는 말과도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래서 톨스토이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나 봅니다. 왜 사는가? 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 무엇을 하며 사는가? 에 포커스를 둬야한다는 말이겠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관점을 남의 시선에 의존합니다. 보기에 그럴싸한 사진, 맛집, 남들의 평가….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혹은 현명한 사람일수록 이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어보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연연하고 왜 저렇게 생각하지? 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들러의 철학 내용을 저자가 저자의 의견을 다소 넣어 교수와 학생이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씌여진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보통 사람의 의견을 대표하는 학생과 아들러의 심리학의 의견으로 이야기 하는 교수의 대화에 몰입하게 되며 감정을 빼고 한 걸음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아들러의 말이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계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자신에게 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계속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야 해요. 한국 사람들은 보통 남들 먼저 챙기고 마지막에 자기 자신을 돌봅니다. 우리네 부모님이 그리 살아왔던 것을 미덕처럼, 희생하는 것에 대해 숭고함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희생 이전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희생을 받는 아들, 딸들도 마음이 가볍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3.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왜 사냐고 묻는다면 태어났으니 산다고 단순하게 생각합시다. 그럼 어떻게 살거냐고 하면 가장 좋은 답은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즐거운거 하면서 살거다.” 라는 답입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막상 우울증 주기가 되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잃어버립니다. 내가 무엇을 하면 즐거울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뭘까? 이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거죠.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수첩이나 혹은 메모장에 적어 놓으세요.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오늘은 무엇을 즐길까? 라는 질문을요. 그리고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즐기고 싶은 것도 없지요. 그리고 나이는 40이 넘었지만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해요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헌신하고 희생하고 살지만 더 우선 되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 웃음이 아이에게 전달되어 아이도 웃게 되고 남편과 아내도 웃게 되고 내 주변도 웃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을 위한 헌신은 잠시 접어두세요.
공허하고 멍하니 살기에 인생이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하루하루를 시한부 인생을 둔 사람처럼 살아간다면 그 시간들을 값어치 있게 쓴다면 인생의 마지막이 얼마나 보람될까요? 우리의 끝을 우리가 알수는 없지만 인간의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유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오며 사람이 누리는 삶은 반드시 그 끝이 있습니다.
어리석게 무한히 살 것 처럼 하루하루를 허비하지마세요. 본인이 우울증인 것을 안다면 자신의 우울증을 고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생각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 역시 우울증을 가지고 있지만 깊은 우울증에 빠지려할 때 2가지를 생각합니다. 유한한 삶과 내가 즐거운 인생…. 여기에 인간은 왜 사는가로 고뇌하게 되면 답없는 긴 우울함의 연속이 됩니다.
다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그 마음을 먹는 것이 힘든지도 압니다. 하지만 내 자신은 내가 추스려야하고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사소한 생각의 전환임을 조금만 살아보면 알게 됩니다. 카르페디엠(Carpe diem)이라는 말 아시죠? 해석이야 여러가지지만 저는 지금을 즐겨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먼 미래도 중요하고 가까운 미래도 중요하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지금 당신이 행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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